2mb는 어둠의 자식(Midnight Boy)이다
Posted 2008/07/01 18:15어둠이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.
너무나 멋진 말이지 않나요? 이 한마디로 2mb가 졸지에 어둠의 자식으로 떨어졌습니다. 2mb의 MB가 미드나잇 보이(MB, Midnight Boy)의 약칭인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. 아마 이렇게 심오한 뜻이 있었음을 본인도 몰랐을겁니다.
촛불집회가 시민의 피로누적과 장마철과 맞물려 소강상태에 빠지자 2mb는 이 때다 싶어 강경일변도로 선회했었는데요. 신부님과 수녀님의 멋진 등장으로 하이킥을 얻어 맞은 격이 되었습니다. 시국미사는 일순간 80년대 명동성당으로 시간을 돌린 듯한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주었구요.
이에 수구신문도 할 말을 잃은 듯 보이네요.
조선일보의 인터넷판을 보니 신나게 폭력시위를 규탄하던 헤드라인 자리가 다른 것으로 채워졌군요. 어떻게 논조를 유지해야 할지 당분간 먹먹할겁니다. 시민들이 조선일보도 어둠의 자식으로 낙인찍는 상황에서 뭐 할 말이 있겠습니까.
하지만 책임은 자신에게 있는 법. 광주민주황운동 때 시민을 불법시위자로 매도하고 광주를 해방구로 묘사했던 못된 버릇을 못고친걸 깨달아야 합니다. 지금도 촛불집회를 전문 시위꾼, 해방구 등으로 매도하는건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죠.
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하는 시대에 손바닥으로 태양을 가린 듯 가려지겠습니까? 어둠의 자식들이나 생각할 수 있는 수준이겠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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